포카스(라틴어: Flavius Phocas Augustus, ? - 610년)은 602년 전임 황제 마우리키우스로부터 제위를 찬탈하여 비잔티움 황제가 되었고 610년 반란으로 제위에서 쫓겨났다. 포카스가 제위에 오르기 전에 대하여는 알려진 바가 없다. 602년 마우리키우스에 대한 반란이 일어났을 때 백인 대장이었던 그는 반란군을 이끌로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진격하여 마우리키우스를 몰아내고 황제가 되었다. 당시의 역사가에 따르면 그의 외모는 붉은 곱슬머리에 툭 튀어나온 짙은 눈썹은 코에 닿을 만큼 길었고 추한 몰골이었다. 또한 잔인한 성격으로 사악한 고문을 즐겼다. 포카스의 치세 8년은 제국의 암울함만을 가져온 기간이었다. 그는 공포정치로 수많은 경쟁자와 관료들을 고문해 죽였고 전임황제의 측근과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사람은 모두 처형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