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의 카를로 2세(Carlo II Luigi di Parma) 또는 카를로 루도비코 디 보르보네(Carlo Ludovico di Borbone, 1799년 12월 27일 ~ 1833년 5월 17일)는 에트루리아 국왕이자 루카 공이자 파르마 공이다. 파르마 공 페르디난도 1세의 손자이자 루도비코 1세의 아들이다.나폴레옹은 페르디난도 1세를 폐위시키고 공위 계승자였던 루도비코 1세를 에트루리아의 국왕으로 앉혔다. 카를로 루도비코는 1803년 어머니 스페인의 마리아 루이자의 섭정하에 왕위에 올랐으나 나폴레옹은 1807년 에트루리아를 해체시키고 카를로 루도비코 모자를 프랑스로 데려왔다. 나폴레옹 측은 카를로 루도비코를 포르투갈 북부의 다른 나라의 왕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1815년 나폴레옹은 몰락했으나 파르마 공국은 부르봉파르마 가문이 아닌, 프란츠 2세의 딸이자 나폴레옹의 두 번째 황후 마리 루이즈가 통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