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반란은 1820년 1월에 스페인에서 부르봉 왕가의 군주 페르디난도 7세에 대항하여 발생한 자유주의적 반란이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성립된 빈 체제에 대한 최초의 도전이었다.빈 최종의정서에 의하여 스페인의 왕위에 복위한 페르디난도 7세는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나폴레옹 전쟁 와중이었던 1812년에 성립한 자유주의 헌법을 채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시대착오적인 폭압적인 정치로 분노를 사고 있었다. 결국 카디스에서 일어난 군사반란으로 왕실은 전복되고, 페르디난도 7세는 1823년까지 반란군의 포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는 자유주의 운동 탄압을 명분으로 5국 공동개입을 주장했지만, 영국은 「자유주의 운동이 국경을 넘어 유럽공동체에 현실적인 위협을 주는 경우에만 간섭이 정당화된다」는 이유로 이에 반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