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너구리(학명 : Procavia capensis)는 바위너구리과에 속하는 포유류이다. 몸길이 약 50cm이다. 털이 짧고 거칠며 밤색 바탕에 흰색 무늬가 있다. 다리·귀·꼬리가 짧다. 발에는 불룩한 부분이 있고, 발가락에는 넓적한 발톱이 있다. 대체로 5-50마리가 집단을 이루어 바위가 많은 곳에서 산다. 경계심이 강하고, 주로 낮에 활동하면서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즐겨 먹는다. 수직으로 된 바위를 재빠르게 오르며 점프도 잘한다. 갓 낳은 새끼는 털이 있고 눈을 떴으며, 낳은 지 수시간 후에는 뛰어다닌다. 등 중앙에 냄새샘이 있어서 텃세권을 표시하는 데 사용한다. 천적은 비단뱀·표범·독수리 등이다. 로디지아에서 동부 아프리카에 걸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