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龍樹: 150?-250?)는 중관(中觀 · Madhyamaka)을 주창한 인도의 불교 승려이다. 원래 이름은 나가르주나(산스크리트어: नागार्जुन, Nāgārjuna)이나 뜻을 따라 한역되면서 용수로 알려졌다. 베트남 · 중국 · 대한민국 · 일본 등에서는 흔히 용수라 불리며 티베트에서는 Klu Sgrub이라 한다. 한국 조계종에서는 육조단경에 의거해 인도 제14대 조사로 보지만 이는 역사적으로 근거가 전혀 없다. 3세기 용수는 제2의 석가모니 또는 대승불교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석가모니 이래 출가자 위주의 "수행 중심 불교"였는데, 이를 비판하고 대승불교 교단을 새로 만들었다.